심리학과 김민우 교수, 2025 미국 심리과학회 Spence Award 수상
- 심리학 분야의 미래를 대표하는 창의적이고 유망한 연구자로 선정
- 불안한 감정의 뇌인지과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로 세계적 성과 달성

심리학과 김민우 교수가 미국 심리과학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APS)에서 수여하는 2025 Janet Taylor Spence Award for Transformative Early Career Contributions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Spence Award는 미국 심리과학회 초대 회장의 이름을 딴 상으로,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학계에 기여한 신진 연구자를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심리학 분야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이고 유망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김민우 교수는 국내 대학 교수로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민우 교수는 불안이라는 심리적 상태의 뇌인지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인간의 편도체(amygdala)와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로 이루어진 신경회로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그는 자기공명영상(MRI)을 기반으로 한 뇌영상 기술을 활용해 심리학과 뇌신경과학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진행하며, ‘불안한 뇌’의 특징을 밝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서적으로 불확실하고 모호한 정보를 처리할 때 나타나는 신경회로 반응이 어떻게 불안으로 이어지는지를 탐색하는 연구는 불안한 뇌를 규명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2025 APS Spence Award 시상식은 현지시간 5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APS 연차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과거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APS Janet Taylor Spence Award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김민우 교수는 “감정 및 정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편도체 신경회로 반응을 통해 불안한 뇌를 이해하려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이번 연구가 “향후 불안장애를 비롯한 병리적 불안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이 우리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psychologicalscience.org/news/2025-feb-spence-award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