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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제4회 중∙동유럽 성균한글백일장’ 개최 2018.11.12
  • 전략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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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제4회 중∙동유럽 성균한글백일장’개최


글제 ‘함께하는 삶’

“나는 참고 울지도 못했다. 선생님이 나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던 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3학년 밀레나 노비(Milena Novy) 금상 수상

11월 9일(금) 오전 10시 오스트리아 빈 한국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

유럽 지역 11개국 14개 대학 30여명 참여

금․은․동 수상자는 일반대학원 2년 등록금 면제



성균관대(총장 정규상)는 지난 9일 오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한인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4회 중∙동유럽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유럽 백일장 대회는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독일, 러시아, 터키 등 유럽 지역의 14개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하는 삶’라는 글제에 맞춰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이날 개최된 백일장에서는 밀레나 노비(빈대학교, 오스트리아, 21세)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밀레나 노비 학생은 한국 교환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한국 교환학생 시절, 누구에게도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했던 나였다. 그런 내게 다가와 ‘힘들어 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라고 선생님이 물어봐준 순간 하염없이 울었다. 선생님이 함께해주셔서 외롭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한국어를 접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제 4학년인데, 한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은상은 도미닉 푀르트너(튀빙켄대학교, 독일, 22세), 동상은 안나 비군(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 21세)가 각각 차지하였다. 도미닉 푀르트너 학생은 “이미 한국에서 반 년간 교환학생으로 다녀왔고, 한국의 문화에 빠져 있다.”며, “한국과 독일을 잇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고, 안나 비군 학생은 “한국어로 작문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한국어를 더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 대회에서는 다양한 국적 학생들의 열정 어린 장면들이 펼쳐졌다. 러시아에서 온 학생들은 갑작스런 복통에도 학교 대표의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백일장을 끝까지 응시하고 난 후에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한 체코 학생의 부모님은 백일장에 참가하는 딸을 응원해주기 위해 국경을 넘는 수고도 마다하였다.


중∙동유럽 성균한글백일장은 지금까지 총 9명의 금∙은∙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이들 중 5명이 성균관대로 진학하였고, 그중 한 명은 졸업 후 올해부터 본국의 한국학과 교수로 임용되기도 하였다.


심사위원인 김경훤 성균관대 교수는 “한글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많은 한국어교육/한국학 교수들이 유럽 지역에서 글짓기를 겨루는 백일장대회는 성균관대학교가 진행하는 성균한글백일장이 유일하다. 이 대회가 최근 확산되는 한류가 한국어에 대한 사랑까지 이어지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균관대가 K-POP, 한국드라마를 통해 일으킨 한류의 바람을 확산하는 데에 힘껏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10년째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한국어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로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한글백일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균한글백일장 금∙은∙동 수상자는 성균관대학교 진학 시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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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81113/92845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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