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성균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계시는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 보좌관님, 변재일 국회의원님 이화순 경기도 부지사님, 이효건 삼성전자 부사장님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성균관대학교의 AI 비전을 발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날 폭발적인 과학기술 변화와 함께 사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가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는 AI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  로봇,  자율주행,  항공우주,  뇌공학 등
다양한 응용기술의 기반이 되기에 시장 규모와 사회적 인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새로운 인재상을 요구합니다.

이제 사회는 과거 지식을 아는 인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쉽게 익히고 응용하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를 위해 MIT, 스탠포드와 같은 해외 대학들은 모든 학생들이 AI 기초역량을 배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건학 6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성균관대학교가 오늘 새로운 600년을 위해 인공지능 중심대학,
AI 중심대학의 길로 나아감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 대학은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기존 개별적인 학문 분야의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과학기술 플랫폼으로서 대학 전체의 혁신입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AI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여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 융복합,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다음과 같은 전략과제를 실천할 것입니다.

첫째,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AI 융합교육을 강화하여, 우리대학의 모든 학생이 AI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Social Impact를 갖춘 AI 융복합 연구개발을 진흥하겠습니다.

셋째,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핵심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춘 AI 교육․연구 협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기획, 교무, 입학 등 전 학사업무에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하는 교육 및 연구에서의 인공지능 협업지원체계도 갖추고자 합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0년간   전 구성원의 열정과 참여, 정부와 지자체,  삼성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학비전을 실현해 가며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성공적인 대학발전의 경험은 우리대학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오늘 우리대학의 AI 비전 선포는 새로운 10년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비상하겠다는 전 성균인의 꿈과 의지의 천명입니다. 

앞으로 성균관대학교는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국내외로부터 최고의 명성을 확보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글로벌 허브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미래와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한 우리 대학의 과감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12.

성균관대학교 총 장 신 동 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