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장 신동렬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뜻깊은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대신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과 디지털대전환이라는 혼란을 딛고, 졸업을 성취하게 된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가족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열정과 헌신으로 가르쳐 주신 교수님, 그리고 학생들을 지원해주신 직원선생님 등 교내 모든 구성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 건학 624주년인 성균관대학교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족의 대학입니다.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대학은 새로운 10년 후를 내다보며 새롭게 정립한 VISION 2030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는 대학교육 혁신, 연구중심 선도대학, 상생 파트너십, 대학 브랜드 고도화 등 4대 목표를 달성하여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의 토대를 함께 만들었고, 앞으로도 그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실 졸업생들을 포함한 성균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졸업이란 단어를 들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이 우리대학에서 여러 단계를 통해 학습하고 경험한 모든 과정의 결실이 바로 졸업입니다.

하지만,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단계를 시작하고 도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점검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졸업생들은 이제 캠퍼스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저는 졸업생들이 우리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꿈과 비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여러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우리대학의 교시인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각 덕목을 기반으로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인(仁)의 삶을 사십시오.  

“인”이란 어짊을 의미합니다.

어짊이란 마음이 너그럽고 착함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항상 너그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며,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둘째, 의(義)의 삶을 사십시오.

“의”란 옳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공정과 정의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정의롭게 행동하여 옳음을 몸으로 보여주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를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남들에게 더욱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셋째, 예(禮)의 삶을 사십시오.

“예”란 실천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품과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덕목은 바로 예의 실천을 통해 실현됩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智)의 삶을 사십시오.

“지”란 슬기로움 및 지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은 하나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지만 학문에는 끝이 없습니다.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적 탐구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캠퍼스에서 학습한 지식과 역량을 더욱 심화시키고 지속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속적 혁신을 통해 다양한 성취를 이루시고, 각자의 꿈과 비전을 실현해나가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성균 졸업생 여러분!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으십시오.

과거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기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균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기회는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총장인 저를 비롯하여 모든 성균 가족이 졸업생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와 열정적인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