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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대학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4년 한국예학센터 예학서 국역 학술연구용역 선정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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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대학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4년 한국예학센터 예학서 국역 학술연구용역 선정


▲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 초상(왼쪽) / 《우암선생문집(尤菴先生文集》 권172 《경례문답(經禮問答)》(오른쪽)


유학대학(학장 김동민 교수)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년 한국예학센터 예학서 국역 학술연구용역(연구책임자 정병섭 책임연구원)에 선정되었다.


한국유교문화의 진흥과 계승을 위해서는 그 핵심인 한국예학문헌에 대한 국역이 필요하다. 2024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는 ‘2024년 한국예학센터 예학서 국역 학술연구용역’은 “한국 예학 자료의 대중화 및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고 “국학 자료 아카이브 데이터 축적 및 국학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에서는 17세기 조선 사상사의 핵심 인물인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의 《경례문답(經禮問答)》(《우암선생문집(尤菴先生文集)》 권172~177)의 원문 입력, 표점, 교열 및 역주, 해제 등을 수행한다. 이번 국역 사업을 통해 《경례문답》이 최초로 국역되어 소개된다.


《경례문답》은 송시열이 민태중(閔泰重, 1640~1692), 현이규(玄以規, 1641~1706) 등의 문인과 경(經)과 예(禮)에 관해 질문하고 답한 것으로, 17세기 전례 논쟁과 당시의 사회 및 사상적 측면을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경례의의(經禮義疑)》라고도 하며 경전의 뜻을 문답한 〈경의(經義)〉 13권, 예의 뜻을 문답한 〈예의(禮疑)〉 1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사업의 대상인 〈예의〉는 《가례》의 체제를 따라 〈가례도(家禮圖)〉, 〈서(序)〉, 〈통례(通禮)〉, 〈관례(冠禮)〉, 〈혼례(昏禮)〉, 〈상례(喪禮)〉, 〈제례(祭禮)〉, 〈국휼(國恤)〉 등으로 되어 있으며, 《가례(家禮)》를 기준으로 《예기(禮記)》나 《의례(儀禮)》 등의 경전은 물론 중국과 한국의 예서를 폭넓게 인용하고 있다. 특히 〈통례(通禮)〉에 등장하는 질문은 후사가 끊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반부(班祔)의 문제,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던 현실이 반영된 질문도 있고, 남녀나 적서(嫡庶)의 구별 등을 문의한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질문들은 17세기 사회변화의 한 단면을 반영하고 있다.


본서의 국역은 고전문헌의 국역 능력 및 각종 예서와 예설, 성리학에 정통한 전문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본 사업 선정을 통해 유학대학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의 연구 및 국역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는 《경례문답》의 최초 국역을 통해 당시 사회문화적 배경과 한국 예학 자료의 대중화 및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고, 송시열의 예설에 대한 체계적 조망뿐만 아니라 당시 예에 관한 논쟁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나아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인 국역진이 사명감과 진정성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본서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한국예학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유학대학의 한국유교문헌의 정본화 및 국역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국역은 향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예학서 아카이브를 통해 대국민서비스가 될 것이며, 단행본으로도 발간 예정이다.


본 연구소는 현재 국가지정전적문화재 중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 우리 중요기록유산을 국역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 기반의 콘텐츠 개발 및 학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문화재청 중요기록유산 국역 사업’을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유학대학 교수 및 박사급 신진연구자, 학문후속세대 대학원생이 각 분과에 소속되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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