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義禮智
성균관대학교의 교시인 仁義禮智는 유교의 근본정신을 말해 주고 있는 기본개념이며, 인간이 본래적으로 가지는 마음과 행동과 옳음과 슬기의 본질을 나타내 주고 있는 4가지 덕목이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마음은 착하다는 性善的 본질을 말해 주고 있는 것으로 교육은 결국 이 성선적 마음의 본질을 열고 싹트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仁은 사랑이다.
- 마음의 바탕이요, 본질이다. 인간은 이 본질이 있음으로 해서 모든 가치를 추구 형성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 義는 옳음이다.
- 모든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요, 표준이다. 또 마땅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륜 도덕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인간의 사명적 소재를 분명히 해주고 있는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 禮는 실천이다.
- 사랑을 실천하고 옳음을 실천하고 윤리도덕의 인간질서를 생활로서 실천하는 실천력이다. 그러므로 禮는 가장 인간적인 삶의 구체적 표현이요,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모든 가치덕목은 바로 禮의 실천을 통해 실제화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智는 슬기이다.
- 옳고 그름을 판별할 줄 아는 슬기, 곧 지적 능력을 말한다. 진리탐구도 이 지적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가능한 것이요, 올바른 가치관의 통찰력도 이 지적능력이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곧 이 지적 능력의 계발로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인간의 길을 열어줌에 있다고 하겠다.
修己治人
성균관대학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토대로 자기완성과 인류평화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修己治人의 儒敎精神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있다.
유교정신은 현실생활에 있어서의 實踐道德과 철저한 人本主義 思想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인격도야와 학문연마를 통하여 人倫大道를 밝히고
인류공동의 理念具現에 공헌할 수 있는 國家棟樑의 人材를 길러내는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은 인간이 타고난 天賦의 德目을 계발해서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움에 기본을 둔 올바른 價値觀을 정립하는데 기여해야 하며
인간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의 자각에서 빛나는 내일을 향하여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은 또한 인간이 지닌 특성을 열어주고 최대한으로 북돋아 주어서 自己完成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政治·經濟·文化 등 각분야에 걸쳐 균형된 발전을 기약하고 진정한 삶의 指標와 社會正義의 소재를
천착(穿鑿) 확인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전인류가 함께 지향하고 있는 理想社會 建設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본교의 교육지침이자 이념이며, 유교사상의 근본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