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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 신간]'한문화의 한반도 전개와 발전양상' 2011.02.07
  •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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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출판부 신간]'한문화의 한반도 전개와 발전 양상'
                             
<이민홍 지음, 392쪽 2만5000원>                
                             

  이미지필자가 2000년대부터 우리 민족문화인 한문화(韓文化)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중국-일본-소련 등 초강대국과 역사적으로 글안족과 말갈족-몽골족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으면서도,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민족사적 바탕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그 결과 강대국에 비해 인구도 적고 경제력과 군사력 또한 미약했는데도 불구하고, 중원 주변 여러 민족들이 소멸했거나 쇠락의 길로 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 겨레만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21세기를 향해 역동적으로 약진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이 한문화(韓文化)의 보존과 부단한 재창조에 있다는 판단을 도출해냈다. 

   이에 필자는 한문화(韓文化)가 반만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으며, 현재의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미래에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지를 고찰할 필요를 느꼈다. 따라서 한문화의 진면목을 파악하기 위해 필자는 선학과 선인들의 학문 연구 시각이 ‘문ㆍ사ㆍ철(文ㆍ史ㆍ哲)’의 융합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이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면 한문화의 실체가 규명된다고 인식했다. 

 그리하여 2003년 '韓文化의 정체성' 2006년 '韓文化의 원류' 2007년 '韓文化의 단상' 등 한문화(韓文化)에 초점을 맞춘 책들을 발간했으며, 이 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이 책 '한문화의 한반도 전개와 발전 양상'을 펴낸 것이다.

 한문화는 ‘단군, 기자, 위만’의 삼조선과 삼한시대, 통일신라와 후삼국의 혼란기를 거쳐, 고려조의 재통일과 조선조로 이어지는 국통의 전개 과정에서 국내외에 걸쳐 수많은 우리 겨레의 이동이 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외래문화와의 융합이 이뤄졌으며, 이에 수반된 확산과 다양성도 확보되어 그 체질이 더욱 견고해졌다.
 
  한문화의 특성 중에 가장 주목되는 점은 개방성이다. 일찍이 불교와 유교를 열렬히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었고, 근세에 들어와 기독교도 거침없이 수용하여 한문화의 콘텐츠를 가일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외래종교에 대한 개방성 못지않게 음악과 춤을 비롯한 예술 부문에도, 중원과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서역과 인도의 악무도 거리낌 없이 포용했으며, 현재는 서양과 남북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등의 악무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저자 이민홍 : 경북 포항에서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대학교 아세아어문학과 객원교수, 국립 대만 정치대학 교환교수, 한국시가학회 회장, 성균관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한국한자한문능력개발원(사)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 민족악무와 예악사상' '반중잡영(泮中雜詠)-조선조 성균관의 교원과 태학생의 생활상' '한국 민족예악과 시가문학' '한문화(韓文化)와 한문학의 정체성' '한문화(韓文化)의 원류' '한문화(韓文化)의 단상' '해동악부―한시로 읽는 우리역사' '유득공의 21도 회고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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