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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등 31명 캄보디아서 과학봉사 2011.02.09
  •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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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www.thedreamnews.com/hope/culture/news_view1.asp?n_code=03013&idx=90578

http://www.welfarenews.net/news/news_view.html?bcode=25325


성균관대 학부생 등 31명 ‘캄’서 과학봉사

 현지 장애인에 적용할 적정기술상품 연구 시도
 광해관리공단과 함께 광해복지(鑛害福祉) 도모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통원 교수가 이끄는 봉사단 31명이 9일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 봉사활동은 현지 교육기관과 고아원등에서 펼치는 교육봉사 외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지김 교수팀은 ▴대인지뢰로 인한 장애인들의 실태 ▴지역사회문제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수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정기술의 적용여부 ▴우물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와 대책 등 기존 휴먼봉사 외 여러 가지 연구과제에 대해 학생들과 조사와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김 교수가 이끄는 성균관대학교ODA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는 캄보디아 수질개선을 위해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AT)에 대한 적용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적정기술은 1966년 독일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가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소규모 기술개발을 위한 중간기술개발그룹, 즉 영국에 ‘ITDG’(현재는 Practical Action)라는 조직을 설립한 것이 현대적인 시초로 알려져 있다. 

 적정기술의 적용사례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과 김만갑 교수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난방비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 G-Saver ’ 를 개발했고, 식수를 구하고자 날마다 수 km를 걸어 무거운 물통을 지고 나르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디자이너 한스 헨드릭스가 개발한 도넛 모양의 물통 ‘큐드럼’등이 유명하다. 

 김 교수는 “캄보디아 스떵뜨랭주의 세산군과 쓰레폭군에 거주하는 수 천명의 주민들이 광산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에 노출돼 있고, 특히 동남아의 경우 극약으로 알려진 비소(As)오염이 심각하다. 향후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연계해 동남아국가의 광산으로 인한 다양한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강구해 지역주민들의 보건수준을 높이겠다. 특히 광산개발로 인한 오염의 수준과 범위는 광범위하게 여러 세대에 걸치는 환경재앙으로, 수많은 장애인을 양산하고 생명권을 위협하는 치명적이므로 즉각적인 개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의 이영동 연구원은 “이번 봉사단에 이공계열 학생들도 많이 참여한다. 지구적 과제인 빈곤과 환경문제의 현장을 가는 만큼 대학생들의 싱싱한 학문적 지식과 열정으로 현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용구 개발, 식수정화장치 등 기술적인 봉사와 교육이 연계되도록 현지지도하겠다”며 ”캄보디아의 경우 수많은 우물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오염돼 식음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전한 식수 제공이 중요하지 관정 개발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작동하는 펌프보다 고장난 채 방치된 게 많다는 것이 우물사업에 대한 평가지표를 개발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양한 전공자가 모인 만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4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동료 대학생들을 상대로 만들어진 페이스북이 지난해 5억 5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 모아 SNS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한국의 대학생들의 작은 시도가 어떠한 과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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