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도현교수(사회학과)와 오스레일리아 시드니대학교의 Pankaj Mohan교수(한국학)가 함께 맡았으며, 해당 출판사는 아시아학 관련 도서들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출판사이다.
2005년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한 ’2005 한국의 책’에 선정되기도 한 이 책은, 한국의 현대사 지형에서 진정한 ’민족주의’의 의미에 대한 재구성을 시도한다. 이 책에서 면밀히 해부되고 있는 극우반공체제와 반공이데올로기의 실체는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 할 우리 현대사의 중핵이다.
2004년 일본으로 저작권이 수출되어, 올해 초 일역본이 나온 <비극의 현대지도자-그들은 민족주의자인가 반민족주의자인가>(서중석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간/ ’일역본 동명’, 임철 김미혜 옮김, ’일본 아카시출판사’ 발간)의 연장선에서 한국인의 심태에 자리하고 있는 민족주의의 상(像)을 비판적으로 재고하게 하는 귀중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