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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 학술원 기획서 3권 동시출간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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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화제]출판부, 동아시아학술원 기획 학술서 3권 동시 출판
   BK21사업단 <문예공론장의 형성과 동아시아>
   대동문화硏 <흔들리는 언어들-언어의 근대와 국민국가>
   유교문화硏 <중국 고대사상문화의 세계>


동아시아학술원에서 기획한 학술서 세 권이 학교 출판부에서 나란히 출간되었다.  BK21사업단에서 '동아시아'를 화두로 새로운 학적 방법이미지론을 탐색한 冊, <문예공론장의 형성과 동아시아>와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지난 2년 간 '언어'의 문제에 천착함으로써 근대의 상을 재조명한 冊, <흔들리는 언어들-언어의 근대와 국민국가>, 그리고 유교문화연구소에서 중국문화의 원형을 깊이 있게 탐측한 冊, <중국고대사상문화의 세계>가 그것이다.

 <문예공론장의 형성과 동아시아>(진재교, 한기형 외 지음)은 최근 학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동아시아'를 하나의 비교 대조의 틀로 삼아, 한중일의 근대문학과 근대매체의 변화상을 보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되짚어보려는 학문적 실천의 소산이다. 지금껏 국가의 외연적 경계에 함몰된 시각으로 '근대문학' '근대문학사'를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을 극복하고, 연구범위를 '문예공론장'의 수준까지 확장시켜 다양한 사회적 자장 속에서 재고했다.

 <흔들리는 언어들-언어의 근대와 국민국가>(임형택, 한기형, 류준필, 이혜령 엮음)은 '동아시아 근대 어문질서의 형성과 재편', 그리고 '근대어의 형성과 한국문학의 언어적 정체성'이란 주제로 한중일 삼국의 학자들이 함께 모색한 연구의 결과로 엮인 것이다. 이 책은  한문의 운명에 대해 고민했던 근대계몽기의 한학자들, 복화술사처럼 여러 문체를 동시에 구사할 수밖에 없었던 매체 편집자들과 번역문학자들, 식민지의 언어와 유리된 채 조선을 통치했던 총독부의 고위 관료들, 식민권력과 조선어 사이에서 근대어의 새로운 주형자가 되었던 검열관들, 전쟁동원을 위해 식민지인에게 '조선어' 학습을 명령한 식민지 관리들, 제 고향의 말뿐만 아니라 여러 지방의 방언을 구사했던 모던 시인들, 내선어 사이에서 표류했던 재일조선인들, 한글맞춤법을 오십 년 전의 것으로 돌리자던 한국의 초대 대통령, 그리고 해방 후에도 남몰래 일본어로 일기를 적던 시인까지, 다양한 근대의 언어주체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언어들의 다양한 현상들을 포착하면서 근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의제를 던진다.

 <중국고대사상문화의 세계>(진래 지음, 진성수 고재석 옮김)은 북경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진래의 역작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춘추시대의 사상사 발전과정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방대한 연구서이다. 특히 필자는 중국 사상과 문화가 서주문화에서 제자백가시대로 발전하는 과정에 주목하면서, 고대사상이 중국 사상사 발전과정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중국인의 정신세계와 문화 원형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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