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학술원 HK사업단은 오는 13, 14일 이틀간 ’3.1운동 및 5.4운동 90주년 기념 국제 학술회의’를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동아시아학술원(원장 김동순)은 이번의 국제학술회의에서 3.1운동 및 5.4운동 9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두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검토, 정치사를 넘어 문화사와 사상사의 영역으로 논의를 확산하고, 민족해방을 넘어 다양한 근대 주체들의 자기해방이라는 관점에서 운동의 실상을 보다 풍부하게 밝히고 ‘기억’의 문제에 초점을 두어 두 운동이 기념되고 신화화되는 과정에 대한 분석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학술원은 또한 올 한해 3.1운동과 5.4운동에 대한 일련의 학술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한국 인문학의 창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라는 단위가 세계에 발신하는 사상사적 과제를 바로 이곳으로부터 탐색할 수 있다고 판단, 국제학술회의 첫머리에서 국내외 저명 학자들을 모시고 두 운동의 의의를 총론적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