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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분자메모리 창의연구단 '새 둥지'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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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기능성 분자메모리 창의연구단이 성균관대에서 새 둥지를 틀다.

기능성 분자메모리 창의연구단 (2006-2015년, 단장 이효영 화학전공교수)이 과학재단의 창의연구단사업 1단계 통과 후에 지난달 (2009년 3월)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서 성균관대로 성공리에 이전하여 새 둥지를 틀었다.

창의적연구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지식을 지닌 연구자를 발굴해 세계적인 연구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학부/과학재단 주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장 9년간 매년 5~8억 원의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1997년 시작해 지금까지 115개 연구단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총 47개 과제가 지원받고 있다. 국내 과학 기술 전 분야에 걸쳐서 평균적으로 매년 5개 과제가 선정되고 마무리 되고 있다.

창의연구단은 현재 창의사업 실험실로 제 1종합 연구동 7층 남동쪽에 공간을 배정 받고 실험실 셋팅과 동시에 함께 연구할 연구원 및 학생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로는 박사후연구원 또는 연구교수의 경우 화학 (화공), 물리, 전자공학 분야와 박사과정 학생들이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산하고 실현하고픈 연구자를 발굴하고자 한다. 연락처는 hyoyoung@skku.edu, T. 031-299-4566 이다.
 

기능성 분자메모리 창의연구단의 소개는 ‘창의세상-창의로 미래로 (http://www.creative.re.kr/)’, ‘미래를 여는 과학, 분자소자로 미래정보시대 이끈다 (http://www.creative.re.kr/news/view?cn=28&no=701&page=4) (2008-09-26)’ 에 간략히 소개되어 있다.

원래 유기물 분자의 합성 및 자기조립을 연구하던 이 단장은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가 금속 전극막 위에 스스로 배열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분자들이 전자의 이동을 조절하는 특성을 가진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단장은 유기물 분자를 이용하면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오래 켜두면 열기가 느껴지는데 이것은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선폭을 좁히다보니 발생하는 열량을 쉽게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성능을 떨어뜨리고 전기도 낭비하는 원인이었다.

무기물인 실리콘과 달리 자연에 존재하는 유기물 분자에서는 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설령 발생하더라도 작은 전압으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열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분자 소재는 대부분 전압이 0이면 꺼지는 ‘휘발성’이었다. 휘발성 소재로는 흔히 사용하는 USB 메모리처럼 전원이 없어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 장치를 만들 수 없다. 즉 전압이 0이어도 분자가 전자를 받아서 간직하고 있다가 원할 때 다시 전자를 내놓는 비휘발성을 가진 분자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연구단의 첫 번째 목표였다. 이 분자 소재를 이용해 분자메모리 소자를 만들고 나아가 컴퓨팅 시스템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단은 반도체의 미래를 이끌어 갈 분자메모리 소재, 나노선 패터닝 및 이들을 이용한 분자메모리 소자를 제작하고 다양한 소재 및 소자 특성을 확인하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 고용량의 집적회로를 개발하고 나아가 분자컴퓨팅용 소자를 구현하는 데까지 성균관대의 새로운 둥지에서 창의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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