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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다문화가정 한글백일장' 성황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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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22452

일요일 ‘다문화가정 성균 한글백일장’ 성황

결혼 이주여성-이주 근로자-다문화가족 자녀 100여명 글제 ‘희망’ 글솜씨 자랑
새터민아버지의 3남매 모두 수상…방송인 이다도시 장려상받은  아들 응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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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문화가족의 문화’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 21세기한국어위원회’(위원장 이명학 사범대학장)’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그 자녀들과 이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2회 다문화가족 성균 한글백일장’이 일요일인 24일 오후 1시 30분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국제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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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과 그 자녀 그리고 이주근로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이 백일장에는 모두 105명이 신청, 글제 ‘희망’을 놓고 2시간동안 글솜씨를 뽐냈다.

6시에 발표된 시상식에는 다문화가족 자녀부문 어민호, 송메르겐, 손은진학생이 각각 금, 은,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주근로자부문은 금상 수상자 없이 김후황, 서총우씨가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결혼이주여성부문엔 정문향씨(중국)가 금상을, 베트남의 장지연씨가 은상, 어트겅자리갈씨(몽골)가 동상을 수상했다. 각부문에는 4, 5위상과 10명의 장려상이 수여됐다. 이날 심사위원장으로는 김택현 사학과교수가, 심사위원에는 박정하 학부대학 교수와 박성태 성균어학원교수가 위촉됐다.

한편 다문화가족자녀 수상자 중 은상을 받은 송메르겐(16)학생과 5위를 한 송다리마(21), 장려상의 송소열(12)학생은 남매로 새터민아버지(시베리아 벌목공으로 일하다 탈북, 어머니는 러시아인)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려상의 서유진학생(13)은 방송인 이다도시의 아들로 ‘붕어빵’ 프로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이날 아들을 응원하려 성균관대를 찾은 이다도시는 “백일장에 직접 참가하고 싶었지만 막내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며 아쉬워 하기도. 또한 이주근로자부문 동상을 받은 서총우씨는 국내에서 일하다 손에 큰 화상을 입었으나 글제처럼 ’희망’을 갖고 산다는 내용으로 글을 써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1,2,3등 수상상품으로는 결혼 이주여성에게는 부부동반 고향방문 왕복항공권을 주며, 이주 근로자에게는 고향방문 왕복항공권을,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노트북과 전자사전이 주어졌다. 또한 4, 5등 수상상품은 결혼 이주여성에게는 부부 제주도(2박3일) 여행권을, 이주근로자에게는 디지털 카메라를,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MP3를 각각 수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백일장 참가자들은 가족들과 어울려 200여명이 은행골식당을 가득 메운 채 뷔페로 저녁를 즐기며 성균관대학교의 백일장 개최에 대해 하나같이 고마워했다.


이명학위원장은 오후 6시 은행골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문화가족은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며, 우리 2세들의 어머니이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이라며 “그동안 이런저런 차별로 가슴 속에 꾹꾹 눌러두었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담아낼 수 있는 마당이 되게 하려고 개최했다. 진솔한 자기고백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지닌채 꿋꿋하게 사는 분들에게 용기 잃지 말라는 말과 함께 찬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가 13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 가운데 조선족이 32%로 가장 많고,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출신이 30% 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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