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무용학과 김나이 교수, 창의성 함양을 위한 안무 교육방향 제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식이론을 근거로 한 “영향”, “양성” 및 “함양” 교수법 제시
- Research in Dance Education(A&HCI) 저널 게재

지난 9월 예술대학 무용학과 김나이 교수가 ‘창의성 함양을 위한 현대무용 교육방법의 탐색’이라는 주제로 Research in Dance Education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안무는 창의적인 행위인 만큼 창의성을 주안점으로 하여 교육이 실시되어야 하나, 현대무용에서의 안무교육은 기술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김나이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도출한 “창의적인 안무교육”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무용 안무 교육에서 창의적인 안무가를 길러내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탐색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지식, 현대무용, 안무, 창의성 관련 이론을 살펴본 김나이 교수는 아리스트텔레스의 지식이론 중 한 개념인 테크네(techne, 기술)*와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적 지혜)**를 통해 창의적 안무 교육내용 및 방법을 도출하였다.

* 테크네: 창조에 필요한 기술 및 능력
** 프로네시스: 현재 상황에서 어느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고려하는, 특정 상황과 관련된 행동

김나이 교수는 효과적인 안무 프로네시스는 총 3단계로 각 단계마다 적절한 교수법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단계인 “영향”은 학생의 관찰력, 분석력 등을, 두 번째 단계인 “양성”은 학생의 성찰력, 상상력 등을, 마지막으로 “함양”은 학생의 논의력, 탐구력 등을 함양하는 교수법이다.

김나이 교수는 “현대무용 안무교육의 내용과 교수법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안무 프로네시스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안무 테크네와 프로네시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현대무용 안무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교육자의 기준 설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교사 교육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