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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하나: 성균관대 생성형 AI 학습경험 조사결과 2023.09.12
게시글 내용
대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하나: 성균관대 생성형 AI 학습경험 조사결과
- 컴퓨터 코드작성 및 프로그래밍이나 에세이 등 글 작성, 요약에 활용
- 86.8%가 “AI 사용을 통해 학습 효율성이 좋아졌다” 답변

□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챗GPT를 직접 활용한 대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1학기 동안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재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밝혔다.

□ 성균관대 교육개발센터(센터장 박준현)가 챗GPT 등 생성형 AI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했는지 파악하고자 학기말인 지난 6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은 '컴퓨터 코드작성 및 프로그래밍'(33.3%), '에세이 등 글 작성과 요약'(30.5%), '브레인스토밍 혹은 아이디어 생성'(18.3%), '전공 심화학습 및 시험공부'(16.9%), '기타'(0.5%) 등에 챗 GPT등 생성형 AI를 활용했다고 답했다. [그래프 1]

□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컴퓨터 코드작성 및 프로그래밍'(33.3%)은 코드의 초안을 짜거나 코드에서 발생한 오류를 해석하는 과정에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고, '에세이 등 글 작성과 요약'(30.5%)의 경우, 챗GPT에게 주제를 주고 글의 개요 혹은 초안을 작성하라고 하거나 영어 에세이의 문법 검토하는데 활용한 것이었다. 보고서와 논문을 요약할 때 지문에 대한 비판점을 추가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브레인스토밍 혹은 아이디어 생성'의 경우 글쓰기 주제의 선정이나 참고논문 및 자료를 탐색하거나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등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공 심화학습 및 시험공부'의 경우 개념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나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서, 시험 예상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생성형 AI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대부분(86.8%)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이 좋아졌냐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하였고 '아니오'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응답한 학생들 가운데 56.2%는 챗GPT가 등장하기 전에 이런 과제를 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하였으며, 83.6%는 '과제 수행 시 교수님, 조교, 친구 등의 도움이 있기를 희망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는 학생들이 과제를 하면서 주변에 상의하고 도움을 받고 싶었던 부분을 생성형 AI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한 것임을 시사한다. [그래프2]

□ 생성형 AI의 답변을 듣기 위해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하였는지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57.1%)의 학생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에게 여러번에 걸쳐 질문을 하거나, 다른 답변을 요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90% 이상은 생성형 AI의 답변에 대해 사실확인(fact check)을 한다고 답하였고 그 가운데 활용하고자 하는 부분만 사실확인(37.0%)을 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만 사실확인(36.5%)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프3], [그래프4]

□ 설문조사는 학생들이 생성형 AI 사용에 대해 가진 학습윤리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챗GPT 등 생성형 AI의 사용이 학습윤리에 어긋나는지 우려하냐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응답비율이 63%로 ‘예’응답비율(37%) 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한편, 학습윤리에 어긋나는지 우려한다는 응답이 1/3에 불과하였으나 많은 학생들은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올바른 학습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76.3%)고 응답하였다. 이는 대학 수업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할 때 지켜야 할 학습윤리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그래프5]

□ 성균관대 교육개발센터 부센터장 이상은 박사는 "조사 결과, 이미 많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에세이 작성, 팀프로젝트,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학습활동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은 자신들이 학습윤리에 어긋나지 않게 생성형 AI를 잘 사용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동시에 교수님이나 학교가 올바른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알려주기를 기대한다는 점이 생성형 AI시대 주목해야할 대학교육의 역할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9월 12일 화요일자 보도자료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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