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가온길 시설장 전금숙입니다.
화창한 햇살과 목련이 흐드러지는 이 봄날에 우중충하게 변색한 시설의 외벽과 텃밭이 시설 이용자님들의 마음을 더 어둡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답니다.
곧 있으면 텃밭의 모종도 해야 하고 이용자님들도 자주 드나들 터인데..
빡빡한 예산에 일손은 모자라고 고민을 하던 차에..
성균관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페인트 작업은 의외로 집중과 체력이 요해지는 작업이라 자원봉사 내용을 제의 하기가 미안스러웠으나 동아리 대표(?)이신 박영준 학생 분께서 아주 흔쾌히 받아 주시더군요.
작업당일에는 하필 된서리와 비바람까지 불고 참 힘드셨을텐데들..
싫은 기색들 없이 너무 열심히들 해주셨습니다.
비가 와서 마무리를 하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려는 학생 분들을 보며 정말 감동했답니다.
몸살나신 분들이 여러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봉사 덕분에 올해 저희 이용자님들이 쾌적하게 단장된 시설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재활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인사 올리며 건강하고 힘찬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 게시판 담당자님께 제안사항
: 사진첨부란을 만들어 주시면 학생분들의 봉사할동으로 새단장이 된 시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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